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21.38㎞ 길이의 초대형 교량, 인천대교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이 인천공항을 찾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통로 중 하나인데, 씁쓸한 다른 이름도 붙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대교가 개통한 2010년 이후 이 다리에서 추락한 사람은 모두 90여 명, 이 가운데 8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투신한 사람이 61명에 달하고, <br /> <br />지난해 9월에는 한 달 동안 4명이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석이 / 인천 청라동 : 자살 대교라고 그 오명이 있어서….인천에도 오죽하면 그런 별명이 붙었겠습니까.] <br /> <br />투신 사고가 잇따르자 갓길에는 난간 접근을 막기 위한 드럼통이 줄지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임시방편이 아니라 투신방지 안전난간을 설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대교 운영사는 이런 난간을 설치해도 다리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용역 결과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토부가 올린 예산안은 이미 완공된 민자도로에 국비를 투입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기획재정부에서 여러 차례 반려됐고, 난간 설치는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, 지난달 5일 개통한 청라하늘대교에는 아예 시공 당시부터 수심이 깊은 1.8㎞ 구간에 안전난간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라하늘대교에는 이렇게 쇠줄로 만들어진 추락 방지용 난간이 설치돼 있는데요. <br /> <br />높이도 성인의 키를 훌쩍 넘습니다. <br /> <br />또 난간 맨 위에는 회전하는 봉이 달려있어 넘어가기 힘든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넘어간다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해경이나 소방 당국이 출동해 구조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청라하늘대교 사례처럼, 앞으로는 교량을 설계할 때부터 자살 예방 장치를 포함하도록 법규를 정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원 /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: 지금 난간에 대한 부분은 법적으로 권고 사항으로 되어있기 때문에…. 법제화를 만들어서 법 규정에 따라서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국토부와 인천대교 운영사는 도로 통행료를 활용해 난간을 설치하기로 했지만,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2281409080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